Chapter One: Aesthetics
단지 지금 내가 아름다움에 대한 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주제를 미학으로 정했다. 나는 미학 연구가도, 철학자도 아니다. 칸트와 드가에 대해 아는 것도 없다. 나는 그저 미(beauty)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만큼만 고민했던 사람이다.
미학은 철학의 엄밀성에 그 본질상 저항하기 마련인 미와 예술의 영역을 그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곤 한다. (권대중, 헤겔의 체계와 미학, p.45)
풀어 말하자면, 철학은 명확하고 보편적인 진리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,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하고 해석될 수 있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영역에 속한다. 따라서, 미학은 철학적 사고의 틀에 맞추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될 수 있다.
미를 탐구하는 것이 자칫 어려운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, 사실 이것은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. 목욕을 하고, 머리를 빗고, 깨끗한 속옷을 입으며, 단정히 자신을 가꾸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일을 삼가는 것처럼,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더 아름다운 인간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.
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?